경비 초소 간격 줄이고 지뢰까지 매설…봉쇄 강화 <br />공기 전파 우려해 中 황사 발생 시 야외활동 금지 <br />노동신문 "방역장벽을 떠받드는 성돌 돼야"<br /><br />연초부터 국경, 해상, 공중까지 봉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나선 북한이 다시금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2차 대유행 조짐이 시작되자 '초특급 단계'로 방역을 격상한 뒤 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내년 1월 수천 명이 운집하는 8차 노동당 대회를 열어야 하는 평양은 초긴장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시내로 들어서는 입구마다 인력을 배치해 오가는 사람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재고 물자를 소독하는 한편, 의사들은 각기 담당한 가구들을 돌며 호흡기 질환자가 있는지 매일 체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(모든 공민들은) 비상방역규정부터 생각하고 엄격히 준수하는 것을 체질화, 생활화하며, 서로 방조하고 서로가 통제하는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켜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국경 지역에서는 경비 초소 간격을 줄이고, 일부 지역은 지뢰까지 매설하는 등 봉쇄 조치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 10월 중국 황사가 발생했을 때는 공기 중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해 야외 활동을 전면 금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신문 등 대내 매체에서는 연일 비상 방역전을 강조하며 사소한 방심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8차 당 대회 개최까지 하부조직에서 대표자를 선출하는 모임이 계속되고 당 대회 때는 전국에서 2천 내지 3천 명의 대표자들이 평양에 모여야 하므로 그 어느 때보다 방역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 주요 배경인 것으로 분석합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 방역을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최대 치적 가운데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북한이 물샐 틈 없는 봉쇄로 8차 당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황혜경 <br />영상편집: 고창영 <br />그래픽: 강민수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2031611001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